[앵커]<br />법정관리 20일이 지나도록 한진해운의 하역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자 법원이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항만에 내릴 하역비입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 차원에서 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숨통이 트이는가 했지만 집행은 지지부진입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경제부 신호 기자와 진단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한진해운 선박들이 우리 수출품을 항만에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물류대란 어떤 상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한진해운 입장에서는 하루가 급한데 상황은 상당히 심각합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이 항만 인근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정박해서 컨테이너를 내리려면 하역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 한진해운에는 이 돈이 없습니다.<br /><br />60여 척의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이 짐을 가득 싣고도 정박을 못하거나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짐을 내리는 비용만 1,700억 원 정도가 필요한데 한진해운의 금고는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한진그룹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컨테이너 하역비로 천억 원을 내놓겠다고 했는데, 절반도 지원이 안 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보름 전에 발표한 지원 계획 자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자기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4백억 원, 또 대한항공이 대출을 받아서 6백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이 지원하는 4백억 원은 지난주 지급이 됐는데, 대한항공 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당초 미국에 있는 롱비치터미널의 한진해운 지분 54%를 담보로 잡고 6백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 지분이 이미 다른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있어서 대출길이 막혔고 대한항공 이사회도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대통령까지 자구 계획을 촉구했지만 한진그룹 측이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한진해운은 더 큰 위험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(지난 13일) : 기업이 회생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식의 기업 운영 방식은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한진해운의 파산 위험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한진그룹의 대출 상황을 점검하라고 은행들에 통보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은행권에 한진그룹 계열사 대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9211739037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